일상/일상다반사
의사 쌤 왈~~
햇살가득한
2007. 2. 27. 00:06
의사 쌤 왈~~ | |
번호 : 2282 글쓴이 : 김삿갓 |
조회 : 112 스크랩 : 0 날짜 : 2005.03.18 20:35 |
무뚝뚝한 의사 쌤. 하지만 그 의술 하나만 믿고 줄기차게 다니는 나. 침을 맞으려 자리에 누웠더니 좀체로 말씀이 없는 의사 쌤이 "남편은?" 하고 간단히 묻는다. 뭐라 대답할까 하다가 "아직 결혼 안했는대요." 했더니 역시 간단히 "역적이군." 하신다. 너무 간단하고 물어본 게 미안하다 싶었는지 "요즘은 결혼 안 한 사람도 많더군." 하면서 보이지 않던 웃음까지 덤으로 보여주신다. 그려요. 나 역적이여요. 다음에 갈 때는 딸기를 사다 드려야겠다. 용하다고 소문이 나서 쉴 틈도 없이 진료하다가 의사쌤이 병나게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