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볶고

옻닭

햇살가득한 2007. 5. 22. 22:42

발에 신는 신발은 아니지만

발로 돌려서 굴러가는 자전거를 타고

그것도 저녁 어스름 해서 삼막사 입구까지 내달렸습니다.

 

길바닥에 주저앉아

병째 퍼 마실 꿀은 없지만

같은 노란 색깔인 옻닭에 옻닭죽을 먹었습니다.

닭살을 쪽쪽 찢어 고명을 얹고

요구르트를 만들어 100퍼센트 포도 쥬스를 섞고

솔순주로

캬~

한 잔 목고개를 젖히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