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
귀여운 우리 엄마
햇살가득한
2007. 6. 10. 16:31
"얘, 아침에 일어나서 백번씩 부자되게 해 주세요 하면 부자 된댄다."
수화기를 타고 귓속으로 흘러드는 엄마의 목소리는 마치 비밀을 얘기하듯 낮고 조심스런 목소리였다.
"엄마, 간절히 바라면서 노력을 하니까 그렇대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거지만 실천을 안해서 안 이루어진대요. "
나는 시큰둥하게 대답하는데 엄마의 다음 목소리에 웃음이 터진다.
"아냐, 이건 약장사 귀경을 안 간 사람은 몰라. 약장사가 그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