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찰칵

요 녀석 때문에 할머니가 됐다

햇살가득한 2008. 5. 6. 23:23

 

조카의 아들.

음악에 소질(?)을 보이는 녀석은 지휘를 하고

그릇을 장단 맞춰 두들겨 대면서 자기 할머니 보고는 머리를 까닥거리며 장단을 맞추라고 주문한다.

조카는 아이 보기가 지겨운 일상일지라도

개다리 춤 추고

까르륵 웃어 주는 소리에 자꾸

앙 물어주고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