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가득한
2008. 5. 12. 16:21
김천 은기리 골짜기에서 낫으로 베어온 쑥으로 효소를 담았다.
지난번에는 줄기를 통째로 담았더니 뒤적이기가 힘들어서 이번엔 칼로 잘게 썰어 설탕에 버무렸다.
하는 일이 많아질 수록 거기에 필요한 도구도 늘어나는가 보다.
작은 작두가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

까페에서 그러하듯 손님이 오면 메뉴판을 들이대며 선택을 강요하는 것처럼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한테 여러가지 차를 소개한 메뉴판을 내밀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