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가득한 2009. 3. 8. 20:36

촌집 꽃밭에 튜울립 싹이 올라왔어요.

서너 뿌리 심었을텐데 

아홉 대가족을 거느리고 세상 구경 나왔네요.  

모처럼 집안 대청소를 하고

여름, 풀과의 전쟁을 하지 않으려고

이른 봄풀을 뽑아내면서 달래를 캐서

초고추장에 매실액도 넣어 무쳐 먹었답니다.

 

작년에 수선화를 분가 시켰더니 꽃밭 한 귀퉁이에

수씨 집성촌을 만들었어요.

성은 수씨요, 이름은 선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