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

퍼온글-5/1~5/5 도보여행(1)

햇살가득한 2009. 5. 17. 22:30

이동경로 :동서울터미널 - 정선읍 -  동강따라 석곡리 - 화암약수 야영장 

                                                                                    12km / 4시간

 

길동무 - 무비님 / 남박사님 / 이지님 / 햇살가득한님 / 황톳길님/ 하늘이님 / 파랑님 / 경애님

 

          아멜리에님/두바퀴로 가는 자전거님 / 밥한공기님 / 나그네님 / 바코/......그리고 나길도 천사님

 

          총 14명

                                                                                                   

특이사항 - 버스표도 없이 무작정 오신님들~헤헤

 

             이거 언제 정선에 도착하는겨??

 

 [자~ 다들 화이링임돠!!!]

 

 09년 5월 1일 - 금요일

 

정말 이러기냐?? 봄도 없이 바로 여름인겨??

 

 

 

 "뗄렐레~뗄렐레~!!"

 

"오보세요? 뉘신지요?"

 

"아~ 바코군! 나 아무개요~ 버스표가 동났다 하여이다~ 이를 어찌해야 할지..."

 

"아....."

 

출발부터 돌발상황이 발생되었다!

 

예매없이 터미널로 오신 3분!!!

 

맨날졸려 "아멜리에"님, 전원일기 "햇살가득한"님, 척척박사 "이지"님!!!!

 

그보다 심한건... 강남터미널에 있다는 우리 막내 "나그네"양...하....

 

일단 동서울로 모여봅시다요들~ㅠㅠ

 

연휴 기간이라 버스이용객들이 넘처나고, 그덕분에 다행히 증차가 되어

 

우리 나길도 식구들은 한차로 정선으로 향할수 있었다

 

자~ 이젠 정말 떠나봅시다요들~헤헤헤~^^ 

 

 

출발-

 

09시 35분 동서울발 버스가 영~ 속력을 못낸다...ㅠㅠ

 

연휴 기간이라 다들 놀러가느라 도심과 고속도로는 차량으로 온통 몸살중이다..

 

이거 언제 정선까지 가지.....하....

 

그렇게 표준시간보다 1시간여 늦게 도착한 정선...

 

이거 걷기전에 모든분들 버스에서 기운을 다 빼버렸다~ㅠㅠ

 

근디 잔차형이랑 무비누나는 뭐가 그케 할말이 많으신지

 

오는 내내 입이 싱글벙글~ ㅋㅋㅋ

 

 

정선 터미널-

 

그럼 가볍게 통성명으로 이 여정을 시작해 볼까낭??ㅋㅋ

 

자자자~ 다들 손들 모으시고들~~

 

 

 

 

                    <아래여~ 위여??  일단 화이팅이여!!!>

 

참!! 거짓꼴 되기전에 우리 단체 한번 박자고~

 

before & after~~ㅋㅋㅋ

 

그럼 다들 자~ 은근히 초면이지만 다정하게 서 보세요~^^

 

 

           < 잔차형과 이지님은 꽃밭에 계시는군요~ㅋㅋㅋ>

 

그렇게 출발전 인증샷 한번 때리고, 쪼그라든 위를 달래기위해

 

정선읍 다리밑으로 향해답니다.

 

"자자자~ 다들 먹을것 좀 꺼내들 보세요들~ㅋㅋ"

 

무비님 - "자~ 그럼 깔끔하게 부대찌게??"~ㅋㅋㅋㅋ

 

이거 거지도보를 자청하고 왔지만 첨부터 이렇게 럭셔리하게 부대찌게라니~ㅋㅋ

 

출발전 아무런 접촉없이 알아서들 싸오라고 했건만... 정말 행복한 부대찌게~ㅋㅋ

 

부대찌게에 라면하나 동동 띄어서, 거기에 쐬주 한잔~!!캬~~쥑이넹!!!

 

근디 우리 이지님은 첫날부터 장비와의 고투~헤헤

 

그장비는 마지막날까지 볼수가 없었다는....

 

 

                  <완전 난장이구려~ㅋㅋㅋ 어여들 먹어욤~~^^>

 

점심하나 해결하는디...이거 시간이 엄청걸리넹~ㅋㅋ

 

다들 초면에다 각자의 스타일이 넘들 강해서리~ㅋㅋ (이것이 난중에는 속전속결로 전환 되었지요~ㅋㅋ)

 

자~ 그럼 배도 은근 채웠겠다~ 슬슬 움직여 볼까요???헤헤헤~

 

그렇게 우리 가족들은 본격적으로 길가로 나섰다~

 

동강을 끼고 도는 지방도 아스팔트를 따라~

 

 

 

                      <여~ 이거 정말 국토 대장정의 분위기가!!헤헤>

 

지방도를 따라 걷노라니 지나가는 차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다들 한보따리 짊어지고 저게 뭐하는 짓인지...

 

또다른 부러움의 시선까지..

 

자자~ 신나게 걸어봅시다요~

 

 

 

            <길가에서 멋지게 사진도 한방 박아보고~>

 

멋지게 사진도 한방 박아보고 쉬엄쉬엄 간식도 챙겨본다~

 

맛나는 황도 통조림이 어디선가 나타나고

 

다들 신나는 얼굴로 한조각씩 입에 배어물었다...

 

근디 이지님은 베낭을 한참 뒤지시넹...

 

결굴 밥연장 찾느라 황도는 포크질도 못해보시고~ 국물만...헤헤

 

첫날부터 큰 웃음 주신 이지님~ 감솨감솨~^^

 

 

 

오후 4시-

 

우리 식구들은 지방도를 벗어나 동강변길을 걷기 시작했다

 

홍수대비 제방공사가 한창인 동강...

 

원래 생각대로라면 푸르른 동강을 끼고 돌아야 하는데...

 

이거 한참 잘못 들어온것 같은 느낌이....

 

저멀리 트럭 한 대가 거들듯이 여기는 길이 없으니,

 

저 앞에 놋다리를 넘어 다시 올라가라는...헐~~ㅠㅠ

 

무비님 - " 바코님 지도 좀 봐요~"

 

바코 - "지도요?? 헐~"

 

그렇게 보여준 지도가 이거다...아~ 민망해라~ㅋㅋ

 

                   <우리의 일정을 책임질 자체 제작 지도 한장~ㅋㅋㅋ>

 

 

과연 이 지도 쪼가리 한장으로 우리들은 무사히 정선 고갯길을 지나

 

삼척 푸르른 바다로 갈수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우리들에게 어떤 길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자~ 일단 다들 목적지로 출발!!!

 

근디 정말 우리들~ 잘 갈수 있을라나....ㅠㅠ

 

 

                                                                            -[정선/삼척] 바코의 낭만도보여행 첫째날 [상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