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
입속에 칼 들었소
햇살가득한
2012. 7. 24. 01:22
사람이 자기를 드러내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말과 글과 행동.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널린 게 온갖 글들이다.
초창기에는 까페다 블로그다 해서 글을 잘 읽어 주었지만
이젠 어지간히 공감되지 않고서는 긴 글은 읽어 내려가기가 쉬운 게 아니다.
그런데 인터넷 까페라는 것이 장막을 하나 가리고 있는 듯 하여
그럴싸하게 자기를 미화시켜 글로써 드러내내고자 하나
실제로 만나보면 글과 행동이 일치되지 않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또한 말도 그렇다.
말을 입속의 칼날과 같아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내게 만드는 물건이므로 조심히 잘 써야 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과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미화시키거나 언변이 능하다는 게 아니라
진실성이 아닐까 한다.
* 입속의 칼에 상처받고 자연치유 하고 있는데 까페에서 점잖게 올려놓은 댓글에 치유가 늦춰지면서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