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

사실일까 아닐까?

햇살가득한 2012. 9. 12. 22:11

어깨가 많이 뭉쳐 있고

등도 안 풀려서 어디 맛사지 할 곳 없나 목욕탕엘 슬슬 나가 봤더니

로얄탕에서는 때미는 아줌마가 맛사지를 해 준다고 하고(오늘은 늦었지만 다음에 예약하고)

길 건너 찜질방에 갔더니 거기서 경락 맛사지라는 걸 해 준단다.

팔꿈치로 누르는지 많이 아팠고, 무슨 기계로(기계가 부항기처럼 피부를 빨아 들인다) 등을 미는데 역시나 아팠고

마지막으로는 손으로 민다.

일어나 거울을 보니 완전 매맞은 아내 꼴.

목. 어깨, 등이 뻘겋다 못해 거뭇거뭇하다. 

거울에 비춰 사진을 찍어 놓고 봐도 징그럽다.  

맛사지 한 아줌마 말에 의하면

몸이 안 좋은 곳은 어혈이 멍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울 반 애 전에 싸운 날 얼굴이 멍이 들었는데

꼭 몸이 안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피부를 자극했기 때문이 아닐까?

자극한 부분만 그렇게 뻘겋게 멍이 들었으니.

누구 맛사지 받아 본 사람 없을까?

두어 번 더 다녀볼까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