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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대학
햇살가득한
2012. 12. 30. 12:16
상해대학에 어제 단기 어학연수 신청서를 메일로 보냈더니
오늘 답장이 왔다. 바오산 캠퍼스는 단기반은 운영을 안한댄다.
바오산은 교통을 불편하지만 녹지가 많고 신시가지로 건물도 낮아서 쾌적할 것 같아서 신청했는데(구글 어스로 검색) 하는 수 없이 연장 캠퍼스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
공항으로 마중을 나와주겠다고 하면서 400위안(72,000원)을 내라 해서
확실하게 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픽업비냐? 아니면 연수 신청비에 포함된거냐 되물었더니 픽업비란다.
그래서 안하고 내가 알아서 가겠다고 했다.
전철 타면 10위안(1700원)이면 갈 수 있는 곳을 7만원을 더 주기 싫으니 이러다 국제 짠순이 되겠다. 택시를 타도 그만큼은 안 될텐데, 나 혼자만을 마중 나오는 거라 그 비용을 내가 다 부담해야 되는가 보다.
중국에 가 본거라고는 16년전인가? 되는데 이런 배짱으로 가도 되는지 모르겠다. 무식하면 용감한 건가?
용감한 건지 어리석은 건지는 나중에 알게 될 일.
연장 캠퍼스를 가는 방법을 몰라 인터넷을 두어시간 뒤지다가 결국은 알아냈다. 지하철을 한 번만 바꿔 타면 된다. 이제 모아놓은 짐 차곡차곡 싸고 12시에는 자야겠다. 낼은 5시 반에 일어나야 하는데. 역시 돈을 아끼려니까 시간과 정신적 소모가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