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꿰매고
치마수선
햇살가득한
2013. 11. 3. 22:58
35살부터 늘어나던 허리 둘레로
55가 거북스럽게 느껴져 한차례 수선을 했지만 그래도 안 맞아서 재수선.
이번엔 내가 직접 하기로 했다.
예전에는 허리둘레에 허리를 걸치게 되었지만
요즘엔 골반 치마가 대세. 골반이 더 편하다.
쵸오크로 선을 긋고
자르기전 안감과 겉감이 밀려나지 않도록 시침질을 해 놓고
자른다.
15년전에 산 정장인데
예전엔 요렇게 고급스런 모가 주류를 이뤘는데
요즘은 거의 다가 폴리에스텔이다.
화학섬유 정말 싫어하는데. 요즘엔 면소재 옷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청바지를 제외하고는.
완성이다
허리선이 사라진 듯 두리뭉실하지만
그래도 어쩌랴, 내 똥배를 안고 사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