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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이사온 이유

햇살가득한 2014. 6. 15. 23:44

늘 찌푸리던 날씨가 주말이 되어 화창해져서

주문진 해수욕장에 텐트를 쳐 놓고 아이들 5명과 쏘세지를 구웠다. 

 

 

 

 

 

 

 

 

 

그리고 어제 이어 오늘. 

이번엔 하조대 해수욕장으로 캠핑용품을 들고 갔다. 마침 맘에 드는 자리가 있어 텐트를 치고 번개도 3명에게 쳤는데 결국은 한 명도 안 와서 나 혼자 책보다가 텐트안에서 자다가 밖에 의자에 나와 책보다가 차를 끌고 인구 해수욕장 갔다 왔다가... 하여튼 읽던 책 한 권 다 읽었으니 오늘의 캠핑은 성공한 셈이다. 

오늘도 불피워서 꼬치구이 해 먹으려고 장 봐 왔는데 아무도 안 오는 바람에 고스란히 싸 들고 왔다. 새송이, 파프리카, 마늘, 소세지 등을 꿸 생각이어서 어제보다 더 진보한 꼬치구이가 될 수 있었는데. 보이차 우릴 준비와 컵라면도 5개나 사고. 아침 콩밥도 싸고, 밭에서 키운 상추도 씻어 갔는데... 

  다음엔 주문진에서 토요일 밤에 텐트치고 하룻밤 자야지. 쏘세지도 구워먹고.   

 

 

 

 

하조대 해수욕장에 조개가 있다니 파도가 잔잔해지면 주우러 가야겠다.

 

 

 

 

 

죽도암에는 내 맘과 같은 어느 보살님이 심었음직한 한련화가 자꾸 눈길을 잡았다.

나도 내년에 집을 짓게 되면 한련화를 키워야겠다. 수국도 심고.. 참 할일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