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꽃밭

수국 삽목

햇살가득한 2014. 8. 21. 23:27

 

 

2014년 8월 5일 학교에 바가지만하게 탐스럽게 핀 분홍, 파랑색 수국 나무에서 꽃을 달지 않았던 새 가지를 전지가위로 잘라다 물에 꽂아 놓았다.

토질에 따라 꽃의 색깔이 달라진다고 한다.

잎은 증산 작용을 막기 위해 1/2 가량을 잘라 내었다. (어디선가 본 것을 따라했다.)

 

 

 

물에 담가 놨더니 물 색깔이 탁하고 냄새가 나서 한차례 물을 갈아 주었고

 

8월 17일 밭에 심어 놓았다. 밭은 진흙과 마사토가 섞인 듯 하다.  장마철에 삽목을 해야 한다고 어디서 본 게 생각났다. 기온이 25도 정도이고 습하고 햇빛이 없어야 마르지 않아서 지금이 장마는 끝났지만 8월 중순부터 비가 계속 오고 있어서 기회다 싶었다.

 

8월 20일 밭에 가 봤더니 싹이 더 건강하게 커져 있었다. 

능소화도 시들어 가더니 싱싱해졌다. (맨 앞줄 잎이 여러개인 것).

능소화, 연산홍, 블루베리, 무화과를 삽목해야겠다. 일요일부터 다시 비가 온다고 했으므로.

 

멧돼지가 발자국을 찍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