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텃밭

버섯을 키울까?

햇살가득한 2017. 3. 7. 21:22

동해에 갔다가 아저씨가 참나무를 장작으로 때는 걸 보고 3개를 얻어 왔다. 나중에 이사갈 집에 가서 보니 참나무가 참 많았다. 올 겨울에는 참나무를 베어서 표고 버섯을 좀 해야겠다. 


4일 토요일, 5일 일요일 이틀동안 이사갈 집 주변을 살펴 보았다. 토요일에는 깊은바다님과 운두령님이 와서 집과 논에 관한 조언을 했다. 논은 물을 빼서 논을 말린 뒤 버리는 마사토를 받을 것. 7월에는 메밀을 심어서 10월에는 메밀밭에서 잔치를 할 것.


일요일에는 집 주변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어디서 부터 시작되는지 물길을 따라 올라가 봤다. 위는 닭을 약 10마리 정도 키우고 있어서 물이 완전 깨끗하지는 않을 거라 좀 실망했다. 거기서 집까지 흘러 내려오는 동안 정화되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개운치 않다. 그 집 앞에는 논물을 가둬 놓은 물이 큰 게 있었다. 역시 지도에 나오는 물이 궁금했는데 해결되었다. 그리고 그 골짜기로는 밭이 이어져 있다. 좁은데다가 산이 높아서 겨울에는 해가 거의 안 들거 같다. 집도 마찬가지고. 

차가 떨어져 구른 곳쪽으로 내려오다보니 샘물을 발견하였다. 석은 샘물을 끌어다 식수를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어린 벚나무를 많이 발견했다. 한 가지를 뽑아와 집 입구에 심었는데 산벚은 꽃이 만발하지 않을 듯하여 사다 심기로 했다. 집 들어가는 입구만 800미터가 되는데 그곳에 심을 생각이다. 


올해는 주변 정리를 하면서 나무를 주로 심고 꽃씨는 올해 받아서 내년에 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