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마음가는대로(여행)
태국여행 180122
햇살가득한
2018. 2. 3. 23:40
2017년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집과 땅을 샀고 이사하느라 힘들었고 최근 집 수리 하느라 고생했고...
마침 친구네가 태국엘 간다 하길래 부랴부랴 비행기표 끊어 같이 가기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1월 한달간 KTX 50% 할인을 한다길래 특실로 끊었다.
우리가 언제 또 특실 이용하겠냐며.
여행 감각이 떨어지는 걸까? 뭘 넣고 빼야 하는지 판단이 안 선다.
저가 항공사라 수화물 7g 만 허용 된다길래 옷 두 벌씩만 싸니 28L 짜리 배낭이 남는다.
여행은 눈썹조차 떼어놓고 간다고 했던가? 카메라와 노트북을 고민했지만 안 갖고 가기로.
에어 아시아 4시 25분 비행기로 출발.
춥고 짐 무게 줄인다고 바지 속에 잠옷 껴 입고, 가서 입을 여름 얇은 옷도 껴 입고.
6시간 가는 비행기 안에서 노트북 안 가져온 걸 얼마나 후회 했는지...
그 시간이면 동화 한 편 쓸 시간이다. 아무런 잡생각 없이 얼마나 잘 써질까.
현지 시각으로 8시 45분(2시간 늦다) 태국 돈므앙 공항 도착. 출국심사 받는데 한 시간은 허비하고(아, 벌써부터 우리 나라랑 비교되는 거야?)
이 선생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5시간동안 기차를 타고서.
이선생이 렌트한 버스를 타고 자다가 깨다가 반끄릇에 도착하였다.
짐을 풀고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