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180201 귀국
유치원, 초등학교가 같이 있다. 초 1정도 아이들.
학교안 식당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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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일거수 일투족이 국민에게 공개되나보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도 있다.
애국 조회. 교실에서 나와 손을 얹으며 줄을 선다.
국기 게양식.
아침 조회
지각생들
교문앞
합선될까 불안한 도시의 전깃줄
시내버스
코코넛 풀빵. 태국 음식은 다 달다. 아니면 짜거나, 그도 아니면 향신료 듬뿍.
손가락만한 바나나. 이거 진짜 맛있어서 이제 한국 바나나 못 먹을 수도...
공항에서 호텔로 이어지는 육교에 있는 뷔페. 점심은 이곳에서. 1인 190밧이었던가?
샛강이 까페에 태국 여행을 간다길래 나도 가자 했더니 그래 해서 따라 나선 여행.
원래 겨울엔 마무리 안 된 집수리를 더 할 생각이었는데 그간 집수리 하느라 고생한 남편과 또 나. 보상받는 여행 가자고 따라 나섰다. 때문에 샛강 일정에 맞췄는데 돌아오는 비행기는 샛강네가 8시쯤 우리는 오후 4시 40분 비행기다.
카오산 숙소에서 함께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와서 나머지 시간을 죽이기로 했다. 어제 뜨개실이라도 사서 시간을 죽여야 했건만, 소현씨가 비행기안에서 볼 줄 알고 달라고 하지 않았던 책은 짐으로 부쳐 버렸댄다. ㅠ
공항을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었다. 마침 2층에서 양쪽 도로 위로 늘어선 통로. 저길 가 보자. 도로 위를 가 보니 호텔 로비가 나왔고 밖으로 나오니 아이들을 태운 오토바이, 차들이 늘어서 있다. 학교구나. 마침 겨울방학 보고서를 쓸겸 학교 탐방을 나섰다.
등교시간이었는데 복도에 선생들 서 너명이 모여서 아침을 먹고 있다. 좀 봐도 되냐 하니까 그러란다. reading시간이라는데 우리나라로 아침자습시간인 것 같았다. 한 명이 말하면 나머지가 따라서 읽는 식이다. 한 반에 70명 가량이다.
애국조회인듯 모여서 국기를 게양하면서 애국가를 부른다.
교문옆에는 경비실도 있는데 지각한 아이들이 뭐라 적고는 기다리고 있다.
이번 여행은 이선생이 너무 친절하게 우리를 안내하는 바람에 우리 의도대로 좌충우돌 여행을 하지는 않았다.
다리 밑에는 길거리 음식들이 널려 있고 어디든 떡하니 자리한 금칠한 절이 있어서 처음으로 태국의 민낯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조금 더 가 보았다. 볼 곳이 있으면 돌아서 남편에게 보게 하려고. 시간은 아직도 많이 죽여야 하므로.
남편은 삐져 있었다. 연락도 안 되고 한참만에 돌아왔으므로.
시간 죽이고 있는 남편. 왜 일케 불쌍한 포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