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볶고
능이오골계백숙
햇살가득한
2018. 10. 2. 22:55
샛강네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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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네 급히 다녀 왔다..
요즘 한창 야생 버섯철이라서 버섯 냄새 맡으러~ㅋ
아침 일찍 산에 오른 흥석씨가 따 온 귀한 버섯들..
싸리..
능이..
노루궁뎅이..
그리고 씻어 보관했던 송이..
친구 덕분에 이름도 거창한 '백봉 오골계 능이 백숙' 한 상이요~
원님 덕분에 나팔 불었다..
싸리버섯은 볶음으로~
송이는 기름장에 콕~
능이는 오골계 백숙에~
동갑내기 두 남정네들~
보양식 그리 자시고 밤에 그 힘 쓰려는지..ㅋ
송이 기둥 쪽쪽 찢어 고명 얹은 닭죽도 별미~
아~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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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탉 성비가 안 맞아서 곤란했던 닭장 다이어트..!
..를 위해 난생 처음 닭을 잡은 남편..
암탉의 복지증진 도모 및 닭장內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수탉 처단..
..을 빙자해 삿갓 부부와의 만찬 회동은 거창했지만..ㅋ
아직도 잡아야 할 수탉이 서너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