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꽃밭
181130 상사화, 튤립, 수선화, 아네모네, 히야신스 심기
햇살가득한
2018. 11. 30. 16:41
지난주 영월 샛강네를 다녀왔다. 주로 가드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남편과 이야기끝에 구근 농장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구근농장이야 사실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건데
올해는 농업경영체등록을 화훼는 안 되고 농사만 된다고 하길래 옥수수를 심은 거였다.
꽃은 어렸을 때부터 관심분야였는데 도시로 떠돌다 보니 내 터를 마련하지 못하여 꿈만 꾸고 있던 거였다.
내년 1월에는 샛강과 태국에 화분 등을 구입하러 갈 것이고 그 나라 정원을 둘러 볼 생각이다.
주력구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수선화, 상사화, 작약, 모란이다.
수선화는 작년에 수입구근을 심은 것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국내에서 이미 적응한 서천에 가서 사 와야 할 것 같다.
상사화도 마찬가지고. 그 집은 짚이나 왕겨를 덮어 줘서 추위에 대비하고 풀도 대비한다.
작약은 작년에 샛강따라 열심히 사 모았는데 한 덩이에 기본 몇 만원씩 하니 많이 살 수가 없다.
어제 태백과 거풍이라는 우리나라 작약을 청도에서 재배하는 분한테 샀다.
올해 노란색 바트젤라를 키워보니 3년만 키우면 덩어리가 제법 커 진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싫어서가 아니고 평생 한 가지만 하는 건 재미 없잖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