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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일출

햇살가득한 2019. 1. 1. 23:39

새해 일출을 보러 온다던 친구가 못온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모처럼 손님없이 단 둘이 새해를 맞는데 그것도 썰렁하다.

옆산에 10분이면 올라가면 되지만 추우니 귀찮아서 차를 타고 올랐다.

이 동네, 옆 동네 사람들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지만

올해 새로 닦아 놓은 다른 사람의 집터에 올랐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가 장관이다.

사진은 없다.

사진을 찍느라 부산떨지 말고 조용히 눈을 통해 마음에 담아 두려고. 

강릉에 사니까 일출보러 멀리 안 가서 좋다.

올해는 잘 살았으면 좋겠다.

남편도 일 잘하고, 나도 그렇고, 아프지 말고, 꽃밭 잘 가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