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

산 물을 끌어오다

햇살가득한 2019. 3. 14. 20:30

이 터가 맘에 들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골짜기에 물이 있다는 거.

골짜기 물이 많으면 경치가 좋지만 물 흐르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사람들이 모여들텐데

우리 집 옆 골짜기는 사계절 끊이지 않는다.

봄에는 가뭄이 들기도 하는데 우리밭은 가뭄을 타지 않지만 그래도 밭으로 오는 물이 있으면 물가에서 씻기도 좋을 것이라 윗집 위 골짜기에서 포크레인으로 땅을 깊게 파고 호스를 묻었다. 약 100 미터 가량.

이제 수돗가 정비만 하면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