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꽃밭

다알리아

햇살가득한 2019. 7. 3. 15:05

뭐든 의미가 깃들면 더 소중한 법.

엄마가 언니를 줬는지,

아니면 언니가 엄마를 줬는지.

하여튼 엄마는 도시 옥상에 이것저것 꽃을 가꿨다.

그 중의 하나가 보라색 다알리아.

월동도 잘 되어 화분에서 방치하듯 키웠는데

시골로 이사하여 화분에 키웠더니 남의집 보일러가 얼어터지던 그해 겨울 다 썩어 버렸다.

노랑 저고리에 분홍치마를 연상시키는 이 다알리아와 짝을 이룬 노랑 다알리아도 함께.

어쨌든 언니네는 아직 이 다알리아를 키우고 있어서 얻어 오게 되었다.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보라 다알리아.   


1. 보라 다알리아

키가 크고 꽃송이도 지름 17cm 정도로 크다.

키가 커서 중간에 순치기를 해 줬더니 덜 커서 잘 쓰러지지 않는다.

꽃송이도 많고.


2. 빨강 다알리아

키가 40cm 남짓하여 화분에서 키우기 알맞을 듯하다. 서리 내릴 때까지 엄청나게 많이 꽃을 피운다.

뿌리 번식도 왕성하다.

(7. 13)





3. 노랑 다알리아

키가 약 70cm 정도로 크고 무엇보다도 자람새가 좋다.

(7. 13)

비에 약하다.




 4. 흰+분홍 다알리아 




5. 흰+빨강 다알리아

어렸을 적 시골에서 보던 다알리아다. 횡성에 계시는 분이 나눠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