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마음가는대로(여행)

중국 장가계 여행

햇살가득한 2019. 12. 25. 19:28

형제들끼리 해외여행 가보는 게 소원이라는 오빠 말을 듣고 장가계를 다녀왔다.

내년 봄에 가자고 하는데 이틀에 한 번 꼴로 투석을 받는 오빠 건강을 장담할 수가 없어 이틀 휴가를 내고 다녀왔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무사히 잘 다녀왔다.


이 바구니를 하나 사고 싶었는데 가이드가 통 개인 시간을 안 준다.

산에서 버섯을 따서 넣으면 부서지지 않고 좋을 텐데. 

하기사 우리 밭은 경사지지도 안고 바로 코 앞이라 무거운 걸 멀리 메고 갈 일도 없지만. 

중국 사람들은 거의 시장바구니 용도로 쓰고 있었다. 

역시나 실용적인 것 좋아하고 남 의식 하지 않는 중국 사람들.

여행은 패키지는 절대로 노.





오빠는 멋진 풍경을 담느라 재미있어 했고 지팡이를 든 언니도 잘 따라 다녔다.

가장 비싼 패키지로 끊어 갔다 왔는데 나 혼자 여행은 당연히 그렇게 안 가겠지만 좀 속은 느낌.

그래도 오빠랑 언니 소원풀이 했으니 그걸로 족하다.

중국이 코 앞까지 따라온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