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꿰매고

셔츠로 쿠션 만들기

햇살가득한 2021. 6. 13. 14:11

17년 쯤 된 이불. 서울 광장시장에서 이불과 요를 사서 시외버스에 싣고 온 그 이불이다.

원목으로 된 쇼파를 당근마켓에서 사면서 딱딱해서 쿠션이 필요했는데 오래된 이불을 잘라서 광목을 씌웠다.

 

친구 남편이 안입는다며 보내온 셔츠. 소매는 토시를 만들고

몸통은 쿠션으로 변신.

셔츠 단추를 꿴 다음 뒤집어서 무늬에 맞게 잘 펴서 핀으로 고정.

자로 재서 줄을 그은 다음 자른다.

재봉으로 4군데 모두 박으면 끝.

뒤집어서 단추를 풀어 쿠션 솜을 넣으면 완성이다.

줄무늬가 있어 재단하는데 수월하다.

친구 남편이 안입는다며 보내온 셔츠. 소매는 토시를 만들고

몸통은 쿠션으로 변신.

셔츠 단추를 꿴 다음 뒤집어서 무늬에 맞게 잘 펴서 핀으로 고정.

자로 재서 줄을 그은 다음 자른다.

재봉으로 4군데 모두 박으면 끝.

뒤집어서 단추를 풀어 쿠션 솜을 넣으면 완성이다.

줄무늬가 있어 재단하는데 수월하다.

 

짜잔.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냈더니

"너 같은 사람 때문에 경제가 망한다."

고 했다.

"너 같은 사람 때문에 환경이 망해."

내가 대답해 줬다. ㅎㅎㅎ

소비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줄이면 수입이 적어도 되지 않을까?

많이 쓰기 위해 경쟁하듯 보인다.

또 비싼 것 사기 위해 경쟁한다.

배우의 몸에 걸친 전체의 금액이 2억이라는 데.

난 공과금에 보험료 빼고 한달 5십만원이면 쓸 것 같다.

 

옆에 2인용 쇼파는 아파트에서 주워 온 것.

덩달아 세트로 쿠션도 만들고 천으로 씌웠다.

중고가 꺼림찍하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환경을 생각한다. 최소한 소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