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
구형 휴대폰 구합니다.
햇살가득한
2005. 11. 1. 15:13
엄마의 휴대폰이 고장 난 관계로...
일시 정지 시켜 놓고 있는데
지난 일요일 엄마가 밤 12시가 되어도 연락도 없이 안 들어 오시는 겁니다.
칠순을 넘긴지도 오래 된데다가 가뜩이나 요즘 눈에 띄게 기력이 없어보여서
어떻게 잘못 되지는 않았는지 초조한 마음에 당장 휴대폰을 사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지요.
근데 전화비가 아까워 걸지도 않는 엄마한테 대리점에서 파는 휴대폰(모두 카메라 있음)을 사 드린 다는 게 엄마한테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대폰 직거래 장터에 글을 올릴려고 했더니 모델명을 적어라, 고유 번호를 적어라...
하여튼 포기하고 생각난 곳이 오꿈사.
여긴 도깨비 방망이 처럼 휘두르기만 하면 짜잔~~ 하고 나오는 곳이잖아요.
안 쓰는 휴대폰 있으시면 싸게 파세요.
전화 걸고 받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카메라 필요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