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
오지
햇살가득한
2008. 4. 11. 20:39
경기 광주 집은 오지였다.
고속도로가 6키로 밖에 있고 앞, 뒷집이 있어도 인터넷이 안 되니
일 하라고 메일 주소 알려 달라고 하다간 내일 일찍 보자며 전화를 끊기도 한다.
TV도 연결 안 했다.
그러니 시간이 참 많이 남아 돈다.
하는 수 없이 책을 보게 된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을 깔았다.
바쁜 일이 마무리 되는 한 달 후면 이것을 다시 끊을 생각이다.
오후에는 고로쇠수액을 받고는 신나했는데
여주에 사는 분이 꽃잔디를 한 봉지나 캐다 주셨다.
또 친구가 와서 모란이랑 튤립을 사 주고 갔다.
낼은 잔디 심고 모란 심고 씨 뿌리느라 하루가 다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