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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땅을 사다

햇살가득한 2012. 10. 31. 23:24

땅 있는 사람들은 콧웃음을 치겠지만, 나는 나대로 신이난다.

50평인 작은 땅에는 뭘할까 궁리중이다.

"초소형 주택", "작은 주택" 등을 검색해 봤더니 오히려 50평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

2평에서 사는 외국인도 있고, 3평에서 사는 사람도 있고,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3층을 합해 15평에서 사는 사람도 있으니 50평이란 오히려 커보이기까지 하다.

목욕탕이 걸어서 집과 1분, 시장도 바로 앞, 전철은 2분 걸리는 현재 우리집, 어제 처음으로 편리함에 이래서 사람들이 도시를 못 떠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산과 바다가 있는 곳 강릉에서 20대에 살고 싶었다.

그 강릉땅에 뭘할까?

작은 집을 지어서 강릉이 그리워 하는 사람들에게 이따금씩 묵고 올 공간으로 만들까?

일단은 내년봄에 도라지부터 옮겨 심고 보자. 

지금 밭주인이 밭을 내달라고 하니, 1년생 도라지를 옮겨 심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