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9단? 볶고, 씻고... 하루도 서너번씩은 만졌을 나의 그릇들. 어떤 것은 23년이 넘어도 아직도 멀쩡한 것도 있고 쓸 때마다 이건 참 잘 샀어 하면서 딱 알맞은 쓰임새에 요리도 즐거운 그릇들. 그 그릇들이 세월의 때를 참 누덕누덕 껴안고 산다. '남편도 못 지우는 찌든 때 부탁해' 도 남편 대신 .. 일상/일상다반사 202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