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1일) 출근하는데 접촉사고가 났다.
골목길을 진행하고 있는데 퍽 소리가 나서 백미러를 보니 옆에 주차해 있던 차가 후진을 하면서 나와 부딪친거다.
이 아저씨는 쌍방과실이라 하다가 보험사에다가는 자기는 서 있는데 내가 박았다고 말을 바꾸다가, 블랙박스도 사고난 전과 후의 폴더는 있는데 사고 당시 폴더는 있으나 저장이 되지 않는 등 의문 점들이 있다.(사고 신고하고 휴대폰 배터리가 거의 다 나가서 집에 가지러 약 150미터정도 뛰어갔다 온 적이 있다. 그 때 삭제 했나?)
경찰서까지 가서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말에 자기 잘못일 시인하긴 했지만 이 또한 작전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
하여튼 믿고 싶지 않지만 7:3으로 판결이 났고 낼 공업사에 가서 맡기려 한다.
그리고 2층 방을 반 월세로 놓기로 했다.
어자피 내가 중국에 가야 할거라 그대로 비워 둔다면 2달을 또 비워 두게 되는 거고 뭐 썩 나쁘지도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신혼부부가 살 건데 그 고모들이랑 사촌들이 더 들떠 있는 거 같다. 도배 장판도 쓸만하구만 신혼살림이라고 자기네들이 다시 한댄다. 내게는 씽크대를 갈아 달라고 몇 번을 요구하더니 일주일 고민해서 그냥 쓰기로 했다고 하자 2십만원을 주면서 나머지는 내가 보태서 바꿔 달란다. 안 갈아 줄 수가 있겠는가.
씽크대는 중국 다녀와서 갈아야겠다.
오늘은 중국 여행에 관한 까페에 들어가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하루가 다 갔다.
중국어 회화책 한 번 소리내서 읽어 보고 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