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관찰하러 나가서 찍은 사진
청개구리녀석이 귀엽다. 보조개가 들어가는 통통한 윤영이를 닮았다. 샬짝 곁눈으로 보는 폼에 여차하면 뛸 태세다.
구운 장어 한 팩을 사 들고 쪽파 갖다 주러 장덕리 가면서 공터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뚱딴지 꽃이 이뻐서 꺾었다. 장덕리 언니네 꽂아 줘서 나는 다시 가서 꺾어다 약탕기에 꽂았다. 화장실앞 콘솔에 올려 놓았는데 자꾸 눈이 간다. 이쁘다. 그래서 행복하다.
졸리운데 30분 정도를 더 기다려 호박이 식으면 틀에 넣고 양갱을 만들어 내일 학교에 가서 나눠 먹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