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옷을 입고 온 아이가 있어서 쉬는 시간 틈틈이 수를 놓기로 했다.
"일루와 봐."
바늘에 십자수 실을 꿰어 들었더니
"전 일루와 봐. 그게 젤로 무서워요."
한다.
지 살이라도 찌를까봐 긴장하며 옷을 들이 댔는데
딴 사람한테 자랑한다고 팔랑거리며 뛰어가는 걸 보니 맘에 드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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