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깊어가고 어깨는 자꾸 움츠러 드는 것이
술 한 잔 기울이며 속 내보이며 이야기 할 상대도 없고
그렇다고 허벅지를 찌를 수는 없어서
시침핀으로 천만 찌르고 있습니다.
"니들은 먼지가 맛있냐?"
이렇게 질문을 해도 놈들은 여전히 우당탕탕 뛰어다녀서
커피포트를 먼지에서 구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말이 많아 시달리는 목에게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위로를 해야겠습니다.
'일상 > 꿰매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석만들기 (0) | 2012.02.24 |
---|---|
내게 딸이 있다면... (0) | 2012.02.14 |
녹두를 위한 앞치마 (0) | 2011.04.22 |
앞치마 만들기 (0) | 2011.04.13 |
지퍼없이 방석 만들기 (0) | 2010.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