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루에 두어 시간씩 부동산 매물을 뒤지는 것은
투자를 위해서도 아니고 번듯한 집 장만을 위해서도 아닌,
매연이 아닌 나무 냄새를 맡는 곳에서 마당에는 이런 토마토를 키우고 싶기 때문.
녹여버릴 듯 내리쬐는 태양을 고스란히 다 받아 먹어 빨개진 토마토를 따 먹고 싶기 때문.
많이도 필요치 않아. 토마토, 가지, 고추, 오이 등 모두 두 그루씩만 심어 먹을 공간이 있는 마당이 필요한거지.
침대만한 방 하나에 거실 하나, 화장실 하나면 족하겠고, 씽크대 길이는 2미터는 되는 곳.
경북 영양에서 들락날락하며 토마토를 따 먹으며 몸이 부쩍 건강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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