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파모종 100개에 5000원 주고 사서
고구마 캔 곳 일구어서 한고랑에 두 줄로 심었다.
까만 비닐은 없어서 그냥 심었다. 수확할 때까지 열심히 김 매 줘야겠다.
비닐을 안 깐 대신 탱글탱글 야무진 양파가 기대된다.
엊그제 고냉지 오대산 양파를 한 망에 만원주고 샀는데 100개를 심는다면 3망은 나와야 한다.
무엇보다도 양파 껍질을 끓여 먹을 거라서 농약 안 친 걸 얻기 위해 직접 심는거다.
양파 때문에 점심시간에 밭에서 여전히 어슬렁거리겠다.
상추, 씨앗 몇개 흩뿌려 놓고 손으로 쓸어 주었다.
내년 꽃다지가 올라올 즈음 상추도 올라올 것이다.
무엇보다도 일찍 올라오는 상추.
봄기운이 지금부터 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