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성남엘 다녀왔다. 옥상에서 달궈진 콘크리트에 3층 집이 후끈후끈하여 낮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밤에도 거실에서 자다가 방이 나을까 하여 베개를 들고 옮겨가도 역시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래서 연수차 5일밤을 자고 일요일 강릉으로 돌아왔다.
저녁때가 되어 강릉에 도착했는데 우선 밭에 가 봤더니 여러 작물들 때문에 신이난다.
며칠전에 밭에서 수확한 가지, 호박, 깻잎, 고추 등을 따서 튀김을 만들었고
옥수수도 따서 쪘다.
많이도 필요 없고 한고랑 정도면 되는 텃밭 농사가 마음도 풍성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