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잔금을 좀 남겨 두고 주자고 했더니 야박스럽다며 그러지 말란다.
그 결과 9월 1일 이사를 나간 전 주인은 아직도 짐을 빼고 있고 나는 내집인데도 이사를 못 들어가고 있다.
모두 내 맘 같지 않은 것을.
이사 가기 전에 액땜을 다 하려는 것인지...
일이라는 게 끝까지 좋을 수 없고 또 다 나쁠 수만은 없다는 것이 머리 희끗해지면서 얻은 지혜라, 그래도 좋은 일이 있겠지 하면서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련다.
올 겨울에는 이사를 못 들어 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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