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 산에 작년에 못 보던 작약을 발견했다.
집에 있는 작약과 비교해 보니 이파리도 훨씬 크고 넓적하다.
산작약임에 틀림이 없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작약이 있다니.
그리고 작년에는 왜 보지 못했을까?
개체가 두 개인데 한 개는 꽃봉오리가 있고 한 개는 아직 어린지 꽃이 없다.
궁금한 건 이 반가운 녀석들이 어디에서 왔을까? 하는 점이다.
고사리를 꺾으며 밤을 주울 때도 산작약은 없었는데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꽃을 둘러보고 집에 오면 또 둘러보면서 마무리 하니
아무래도 산작약은 꽃을 사랑하는 내게 신이 선물을 보내온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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