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열흘동안 남편은 버섯산행을 나섰는데 늘 허탕이다.
작년에 비춰보면 한참 나올때인데 올해 버섯은 흉년인가 보다.
송이버섯. 이틀만 먼저 발견했어도 1등급 송이인데...
이리 굵은 송이는 처음이다.
싸리버섯.
자연산 표고 버섯은 처음이다.
곰버섯이다. 식감이 쫄깃하다.
말굽버섯.
한 데 모은 버섯들.
1년에 며칠. 자연이 내어준 선물을 찾으러 산행을 다니는 남편.
천미터 정도 되는 온 산을 다 헤매서 만나는 귀한 버섯이다.
버섯을 손질하며 약효가 특효라거나 맛이 월등하다면 이해가 되는데 왜 그 고생을 하며 버섯을 따러 다닐까 했더니 안 가면 궁금하단다. 그냥 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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