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

논문을 교수님과 상의하다.

햇살가득한 2007. 7. 26. 21:23

그런데 말이다.

상의라는 말은 사실 좀 안 어울린다.

교수님은 내가 비평할 책을 안 읽으셨다.

지난 겨울에 집으로 부쳐드렸는데.

내용을 모르시니 내가 의도한 것들(논문찾은것, 서평 등)을 일방적으로 알려드린 결과밖에 안된다.

교수님은 책을 재미있어하시면서 꼭 읽어 오겠노라고 하셨다.

그동안 읽은 논문과 서평들을 교수님께 알려 드리면서 나름대로 이렇게 쓰면 되겠다는 희망을 안고 왔다.

이번주에 어느 정도 써서

다음주 금요일에 보여 드리고

8월 10일 대학원이 끝날즈음 어느정도 완성된 논문을 들고 가야 할텐데.

욕심일까?

뭐든 닥쳐야 부리나케 하는 나의 성격인데

여기를 떠나고 나면 또 지지부진하면서 논문 쓰는 걸 게을리 할 것 같다.

이번주에는 이사도 해야 할 것 같고

참 복잡하다.  

'일상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을 낳은 건 아니구요  (0) 2007.08.22
매미의 탄생  (0) 2007.08.09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0) 2007.07.14
방이 나가다  (0) 2007.07.06
나도 울타리가 필요하다.  (0) 200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