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데리고 여주 텃밭엘 갔다.
사실 텃밭에 갈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이 텃밭엘 꼭 가보고 싶다해서
야유회 삼아 아이들을 데리고 나섰다.
개울가에서 밥을 지어 먹고
낮잠도 한 숨 자고
그냥 앉아 있는 거 심심한 나.
또 일거리 만든다.
낫을 들고 쑥을 베러 나선 것.
작년에 20키로 매실 효소 거르며
쑥 효소 거르며 다시는 이딴 일 안 하겠다 했지만
1년이 지난 뒤 귀찮음을 잊어버리고 또 낫질을 하고 있다.
쑥이 아닌 것과 티를 골라내고
개울가에 가서 씻었다.
항아리에 황설탕과 켜켜이 담았더니
다음날 반으로 줄어 있었다.
다 꺼내서 설탕과 잘 섞어 준 뒤 다시 차곡차곡 넣었다.
한번 더 섞어준 뒤 한지로 잘 발라 발효시켜야지.
작년에 담은 쑥효소를 아침에 찬물을 부어 한 컵 마시고는
목쓰는 일을 본격적으로 하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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