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볶고

쑥효소 담기

햇살가득한 2009. 6. 6. 21:57

아이들을 데리고 여주 텃밭엘 갔다.

사실 텃밭에 갈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이 텃밭엘 꼭 가보고 싶다해서

야유회 삼아 아이들을 데리고 나섰다.

 

 

 

개울가에서 밥을 지어 먹고

낮잠도 한 숨 자고

그냥 앉아 있는 거 심심한 나.

또 일거리 만든다.

낫을 들고 쑥을 베러 나선 것.

작년에 20키로 매실 효소 거르며

쑥 효소 거르며 다시는 이딴 일 안 하겠다 했지만

 

 

 

1년이 지난 뒤 귀찮음을 잊어버리고 또 낫질을 하고 있다.

쑥이 아닌 것과 티를 골라내고

 

 

개울가에 가서 씻었다.

 

 

항아리에 황설탕과 켜켜이 담았더니

다음날 반으로 줄어 있었다.

다 꺼내서 설탕과 잘 섞어 준 뒤 다시 차곡차곡 넣었다.

한번 더 섞어준 뒤 한지로 잘 발라 발효시켜야지.   

작년에 담은 쑥효소를 아침에 찬물을 부어 한 컵 마시고는

목쓰는 일을 본격적으로 하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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