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보름달 몇일 앞두고 별, 달 관찰하러 건물 옥상에 올랐습니다.
지구과학 선생님 초빙하여 울 반 애들 몇명이랑.
왼쪽에 있는 것이 동그라미를 채워가기 위해 열심히 살찌우고 있는 달,
맨 아래 있는 것이 목성.
그 위에 초록색은?
오로라?
그런건 아니구요. 카메라 반사 색깔ㅎㅎㅎ
거인이 찍어 논 발자국이라 생각했건만
한 아이는 자기네 엄마 곰보 얼굴 닮았다네요.
달표면.
이제는 목성을 관찰할 차례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이 목성이구요.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대각선으로 점 찍혀 있는 일직선의 세 개는 목성의 위성이라네요. 오른쪽 아래쪽에 한 개가 더 있는데
카메라에서는 안 잡히더군요.
목성을 확대한 모습.
줄기가 보이시죠?
카메라의 한계인지
찍사의 한계인지...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아이 졸려. 오늘 새벽같이 정선 가야 하는데... 정선에 별자리 책 가져 갑니다. 별 찾다가 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