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리할 때마다 앞치마를 두른다. 특히 생선을 만질때는 비린내가 옷에 튈까싶기도 하려니와
앞치마를 두르고 나면 살림 잘하는 여자 같아서 기분이 좋다.
그런데 화려하게 상을 차려 내는 샛강이 앞치마가 없다는 게 의외였다.
보자기를 대각선으로 접어서 두르고 요리를 했는데
하나 만들어줘야겠다고 했더니 하루 언니도 덩달아 꼬랑지를 잡았다.
뭐 하나 꽂히면 밥 먹는 것도 잊어 버리고 집중하는 나.
있던 앞치마를 견본으로 놓고
좀 간단하게 만들어야지.
담에 샛강네 집에 모일때 가져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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