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국.중국어

나는 동키호테형인가 햄릿형인가.

햇살가득한 2012. 12. 28. 00:16

결론은 동햄형이라는 거.

한 달 동안의 휴가를 어찌 보낼까 하다가 

불과 일주일만에 중국어학 연수를 가자고 결정 내린 것.

중국 비자를 받기 위해 비자 대행소에 18일 여권을 부치면서도

중국 안 가면 58,000을 날릴 각오를 하고 부쳤으니

18일까지도 결정내리지 못한 상태.

그러다가 22일 중국 갔다온 사람들과 통화를 하고

"진짜 중국에 가 볼까?"하는 심정이 된 것.

중국 전체에 관한 가이드북을 몇 권 빌려다 놓고 보지도 않으면서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 북경, 상해, 청도, 천진...

그러다가 상해라고 선택의 폭을 좁혔다. 

이유는 올해는 유난히 춥다는 데 상해는 그나마 덜 추울 거라는 것.

상해가 표준어 발음이 아니라 좀 꺼려지긴 하지만

겨울엔 따뜻한 상해에서 연수 받고 

여름엔 아나운서의 80%을 배출한다는 심양 쪽으로 가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름에 가게될 지는 그 때 가봐야 알겠지만

여름이면 심양쪽은 무더위는 아닐테니까.  

23일 비행기표 예약을 하고 24일 카드 결재를 하고 보니

"아, 가는구나."

하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결론은 22일이 되어서야 중국엘 가겠다고 90% 생각했으니

오늘(27일)까지 채 일주일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것도 어학연수냐, 여행이냐, 아니면 둘 다냐. 하는 결정도 없어서

어학연수라면 캐리어 가방을 큰 거 하나 사야 되고 

여행이라면 40리터짜리 배낭을 하나 사야 하건만

어느 쪽으로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 결정을 내렸다. 

상해 대학에서 4주 연수를 받고 4일 정도는 자유 여행을 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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