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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흔히 아이들이 하는 말 "망했다"다.
짐을 조금 가져가려고 도서관에서 상해에 관한 책 1권만을 달랑 빌려 가면서 한국문화원에 들러서 거기서 빌려서 보리라고 생각했었는데 한국어 교재는 많이 있었는데 중국 안내 책자는 없었다.
거기다가 도서관에 책 정리가 안 돼 있었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중국인을 만나고 싶었는데 안 될 것 같았다.
위샹로스판을 먹은 날이구나. 생선은 전혀 없었고 돼지고기를 잡채에 넣듯 길게 썰어 야채와 볶은 덮밥이다. "향"이 들어가서 "샹차이"가 들어갔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혼자 다녀서 거울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이 복장은 한달간 계속된다.
중간에 흰 모자를 하나 사 써서 약간의 변화를 주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