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국.중국어

시티투어 버스를 타다

햇살가득한 2013. 2. 8. 21:50

1. 6

 

오전에는 수업을 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웬만하면 상해 시내를 돌아 다니기로 했다. 

공항에서 올 때 지하철을 타고 와서 도시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시티투어버스를 타기로 했다.

처음 가본 곳은 상해 미술관.

그러나 1월 1일부로 호텔로 바뀌는 과정에 있어서 문을 안 열었고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옆에 상해 현대 미술관이 있었고

8호선에 아주 어마어마하게 큰 미술관이 있는데(나중에 은숙 샘의 말을 듣고 찾아갔었으나 오후라 문닫음)  상해 미술관이 옮겨 간 것.

 

 

 

 

 

 

상해의 대명사라고 불릴법한 동방명주탑

관광객들은 돈을 주고 올라가더만

남산타워와 다를게 없어 보였다.

황포강 유람도 한강의 유람선 타는 것고 별반 다를 것 같지 않아서 내 흥미를 끌지는 못했다.

 

 

 

우리나라나, 이 나라나 신부가 예쁘게 사진을 남기고 싶은 마음은 한결같아서

그 추운 날 어깨를 드러내고 사진을 찍고 있다. 아무래도 야외촬영 끝나고 몸살 안 났는지 몰러.

 

 

중국에서 007 영화를 봤다.

상해가 잠깐 배경이 되기도 하는데 왕관같은 모양의 아래 건물도 나온다.

 

 

호주 시드니에서 바닷가에 정박해 있던 멋진 요트와 건물들이 떠올랐다.

 

 

여기가 와이탄이라는 곳.

야경이 멋있긴 한데

우리나라 한강 야경도 끝내주기에 별 다른 감흥이 없었던 것. (나이가 들어서 감흥이 줄어 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좀 했었다.) 

 

 

 

예원이다.

우리나라의 정원과 비교한다면

우리나라는 자연 그대로를 정원으로 만든다면

중국은 온갖 기교를 부린다.

바위도 시멘트로 붙여서 기기묘묘하게 해 놓고

아무리 작은 공간이라도 연못도 도랑처럼 만들어 놓고

금붕어를 넣어 놓고,

미로를 만들어서 멀쩡한 길 요리조리 걷게 만든다.

처마 끝도 우리나라에 비해 빼쪽하니 올라가 있다.

 

상해가 너무 추워서 옷을 하나 살까 해서 지하철역 상가를 가봤었다.

옷들도 온갖 기교를 부려서 오히려 유치해서 사지 못했다.

정원이든 옷이든 역시 나는 자연 그래도를 좋아하는구나.

 

 

'자료 > 중국.중국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듣기가 안돼서 벌어진 해프닝  (0) 2013.02.08
숙박계   (0) 2013.02.08
한국문화원을 가다  (0) 2013.02.08
깍두기를 담다  (0) 2013.02.03
파마를 하다  (0) 201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