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텃밭

170414 칡을 캐다

햇살가득한 2017. 5. 28. 22:33







여인네 같다. 내 엉덩이 굵기보다 조금 못하다.

개울에서 목욕을 시켜서 베란다에 모셔 놨다.

톱으로 잘라서 친구네 보내고 칼로 쪼개 널었다.

알칙이라 전분도 많고 달다. 석류의 530배나 에스트로겐 함량이 많단다. 석류 나무 사자고 조르지 않아도 되겠다.

산속에 살고 싶어했던 이는 이렇게 산속을 뒤지며 칡 캐고, 더덕 캐는 것을 좋아한다.

기껏 캐 온 것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내 역할. 엄마처럼 나눠주는 거 좋아해서 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