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마음가는대로(여행)

태국여행 180130 방콕으로

햇살가득한 2018. 2. 14. 19:58

아침을 먹지도 않은 채 반꾸릇 해변가에 있는 리조트 구경을 갔다. 오후 기차표라 반꾸릇에서 마지막 시간이다. 

'중이 눈치가 있으면 절에 가서도 새우젓을 얻어 먹는다'는 말처럼 샛강은 리조트에 나란히 놓여 있는 자전거를 타고는 정원 구경을 다닌다. 걷기는 멀고 덥고 자전거가 딱이다. 샛강과 나는 주로 일을 벌이고 두 남정네는 주로 같이 호응하며 다니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이처럼 꾸며 놓으려면 내가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



쿤포는 40여년을 트럭운전을 했다. 완디 리조트의 땅을 샀고 딸과 같이 꾸려 가고 있다. 쿤포는 알뜰하게 물건을 재활용하여 리조트 곳곳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손재주도 좋아서 고무 타이어로 박쥐를 만들기도 한다. 


닝은






하루에 한 대 밖에 없는 '스페셜'이라는 기차는 50분 연착을 하여 도착하였다. 그리고 가다가 고장이 나서 1시간 30분을 고쳤다. 

문에 오르며 본 '대우'라는 기차의 탄생지는 한국.



택시를 타고 카오산 거리의 숙소로.


정상적이라면 5시간 걸릴 거리를 8시간을 걸려 방콕에 도착했다.

이선생이 예약한 카오산 거리에 짐을 풀고-난 심장마비로 죽는 줄 알았다. 시끄러운 음악에 춤추는 젊은이들, 거리를 꽉 메운 인파, 거기다가 훅훅 달아 오르는 더위.

다행히 저녁을 먹으러 길건너 골목으로 왔더니 좀 더 나이 든 사람들이 보이는 곳이라 숨통이 트인다.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 맥주를 한 한씩 했다. 피곤하고 졸립지만 심장이 터질듯한 카오산 숙소로 최대한 늦게 늦게 들어갔다. 에어콘이 있기에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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