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갔더니 밀려온 나무조각을 만났습니다.
파도가 핥아 놓고 소금이 간을 해 놓은 나무는
구멍도 뚫리고 하얗게 탈색이 되어 있었습니다.
살을 조금 떼어낸 뒤
나무는 술병과 만나 우리집 거실에 걸렸습니다.
때때로 꽃을 품고서.
출처 : 강릉 햇살뜨락
글쓴이 : 햇살가득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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