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볶고

가자미 식해

햇살가득한 2019. 1. 21. 18:11

식혜가 아니고 식해랍니다. 이번에 만들면서 차이를 알게 되었지요.

오징어 사러 나갔다가 허탕치고 물가자미를 얼떨결에 사 왔습니다.

몇 번 먹어 본 뒤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가자미 식해였어요. 

함경도 음식으로 알려졌는데 동해안 분들한테도 전수가 되었습니다.  

하루만 꾸덕꾸덕하게 말려야 하는데 여행 때문에 널어 놓고 갔더니 너무 말랐네요.

여행 일정도 연락도 없이 손님이 오는 바람에 부랴부랴 집으로 오느라

만날 분도 못 만나고 벌교 꼬막도 못 사오고... 하여튼 어제 새벽 1시에 집에 도착을 했네요.  

일어나자마자 더 마르면 안 될 것 같아 인터넷 백과사전을 뒤적여 만들었습니다. 

조리법에 무말랭이는 없는데 생무와 비교하느라 넣었구요.


고춧가루는 색이 잘 나도록 불려서 했어야 하는데...

 


하루 지나서 다시 뒤적여 준 뒤 항아리에 담아 시원한 방에 놓아 두었습니다.

삭으면 어떤 맛이 날지 기대가 되네요. 처음 만든 가자미식해. 느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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