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비오는 날에 옮겨 심으면 잘 살 것 같아서 비를 흠뻑 맞아가며 감나무 밑으로 옮겼다.
가장 늦게 펴서 오래 가는 국화차를 만들어 먹는 국화를 가까운 곳에 심고
그 다음엔 노랑국화
흰 국화를 심었는데 사진은 없고
다음에는 분홍국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꾸미지 않은 수수한 맛에 맑은 소녀같은 꽃이랄까.
겹으로 짙은 분홍색이다.
나름 그라데이션을 주느라 노랑에서 흰색을 거쳐 분홍으로 이어지게 심었는데 더 필요한 것은 중간 중간 끼워 넣으면 될 것 같다.
겨울을 맞지도 않았는데 벌써 봄이 기다려진다.
그리고 직장을 휴직을 하고 꽃에 매달려지고 싶어진다. 여름엔 홍수에 짙무름에 지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