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다반사

고로쇠 수액 받기

햇살가득한 2020. 2. 3. 18:14

며칠전 동네 분들과 해발 400여미터 골짜기에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 구멍을 뚫고

이틀 전 두 말을 받았는데 오늘은 한 말을 받아왔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많이 나오지 않는 거다.

물통을 배낭에 넣었는데 걸을 때마다 얼음이 서걱서걱 소리가 난다. 

골리수라고도 불리는 이 수액은 뼈에 좋다고 하는데

모이면 그저 좋은 세 남자들은 고로쇠 물을 받아 주로 마시기도 하고 물김치, 장을 담기도 하고 팔아 어디 여행을 가기도 한다.

내일은 더 추워진다니 일주일 가량은 기다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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